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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청 제2주차장 조성사업, 의회서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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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석운 기자
기사입력 2021-02-16

 

 


홍천군이 지난해부터 군청사 제2주차장 조성사업이 15일 홍천군의회에서 부결됐다.

홍천군은 109억 4900만 원을 들여 군청 옆 명동보육원 주변부지 4066㎡에 274대를 주차할 수 있는 3층 규모의 군청사 제2주차장 조성 변경의 건을 군의회에 상정했으나, 장시간의 논의 끝에 표결한 결과 찬성 3표, 반대 4표로 부결됐다.

이번 부결은 그동안 간담회 등을 통해 의원들의 반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납득시킬 방안을 제시하지 못해 부결됐다는 후문이다.

홍천군은 당초 40억 원을 들여 124대 주차대수 규모로 추진했으나 인근 부지의 추가 확보로 건축규모 확대 및 주차대수가 증가하면서 109억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방향으로 변경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군의회는 1층에서 2∼3층 이동이 불가능하고, 인근 부지 취득 후 건축과정에서 기존 주차건물의 진입로 확보 등 구조적 문제점이 있고, 또 주차 수요량 사전 조사조차 없었다며 추정만으로 100억원을 집행할 수는 없다며 부결이유를 밝혔다.

현재, 군청사 주차장 수요 대수는 600대지만 주차면수는 212대로 민원인 편의와 군청직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주차장 조성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편 이호열 의원은 “실과별로 공용차량을 운행하는 등 특단의 방안을 시행해 직원들이 차량을 가지고 출근하는 것을 최소화하든가 셔틀버스를 운영해 주차불편을 해소하는 등의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장기적으로 홍천군의회가 홍천군청 주변으로 이전할 것을 고려해 최소한의 공사를 통해 향후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800여 공직자 가운데 타지에 거주하면서 차량으로 출퇴근하는 비율이 높고, 홍천읍에 거주하는 공직자는 대부분 도보로 출·퇴근한다”면서 “결국 외지거주자를 위한 주차장 조성이 아니냐며 주차장을 조성하기 이전에 특단의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우선순위“라고 지적했다.

 

한편 홍천군청 제2청사 주차장 조성을 놓고 지역주민 A씨는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마비된 상황에서 의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100억이 넘는 주차장을 지금 시기에 꼭 해야 하는지? 이게 과연 군민을 위한 정책인지 의문”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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