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여권 및 지지 세력에 대해 "아주 악랄하다" 이게 진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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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석춘 기자
기사입력 2020-11-19 [16:53]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9일 '대깨문'(문재인 대통령 극렬 지지자를 칭하는 표현)을 겨냥해 "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이라고 자처하는 상황은 정치라기보다는 일종의 종교"라고 꼬집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종교이기 때문에) 비판을 하면 자기에 대한 모욕으로 받아들여 비판자를 공격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인의 극렬 지지자들에 대해 "가짜도 진짜로 받아들이는 데 굉장히 익숙하다. 지지자들도 진짜, 가짜가 중요하지 않다"며 "가짜라도 자기들이 그들을 지지할 수 있는 명분만 주면 그걸 믿어버린다"고 비판했다. 또 "이걸 이용하는 게 정치인"이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지지자 모임인 '노사모'를 언급하며 대깨문과 비교했다. 과거 노무현 대통령이 자신이 당선되면 무엇을 할 것이냐고 물었는데 노사모는 "감시! 감시! 감시!"를 외쳤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친문 세력과 붙어야 해서 눈치를 보니까 (안 된다). 벌써 한계가 드러났다고 본다"며 "대선은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남이 해주는 게 아니라 자기가 쟁취해야 할 자리"라고 말했다.

 

나아가 "안 그러면 문재인 대통령 꼴이 난다. (팬덤에) 얹혀만 가는"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솔직히 말하면 대통령이 없다. 해야 할 역할을 하나도 못하니까"라며 "조국·윤미향 사태와 추·윤 갈등 때 옳은 게 뭔지 판단을 내려줘야 하는데, 오히려 의사와 간호사를 갈라치기 한다"고 문 대통령을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여권 및 지지 세력에 대해서도 "아주 악랄하다"면서 "제가 다 당해봤는데, MB 때하고 박근혜(전 대통령) 때도 당해보고 이번에도 당해보는데 이 사람들(여권)이 더 무섭다"고 말했다.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사건을 거론하면서 "저 사람들이 진보가 아니다. 표창장을 위조해서 자기 딸을 부정입학 시키는 게 진보냐. 진보가 그들에게 이름을 빼앗겼다"고 거듭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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