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권력범죄 수사 특수통' 10여명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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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호 기자
기사입력 2020-10-14 [15:43]

윤석열 검찰총장이 옵티머스 로비 의혹 규명을 위해 수사팀을 두 배로 늘리고 ‘국정농단 사태’를 수사했던 특수통 등을 추가로 파견할 것을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13일 정식으로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와 추 장관의 수용 여부가 주목된다.

14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윤 총장이 전날 법무부에 요청한 추가 파견 검사 명단에는 국정농단 사건 수사 등 권력형 범죄 수사 경험이 풍부한 부부장급 이하 검사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는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검팀에 파견됐던 최재순(연수원 37기) 대전지검 검사를 비롯해 ‘운동권 출신’인 허인회 전 녹색드림협동조합 이사장 사건 수사를 맡았던 남재현(변시1기) 서울북부지검 검사 등이 포함됐다. 또 공명정대한 수사를 위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같은 전주고를 졸업한 최종혁(36기) 광주지검 검사도 파견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섭(37기) 청주지검 검사도 명단에 올랐다.

당초 서울중앙지검(지검장 이성윤)은 파견 검사 명단을 자체적으로 작성한 뒤 그 중 4명 안팎을 대검에서 선발해 옵티머스 수사팀에 충원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관련 수사상황을 보고받은 윤 총장이 수사팀의 대폭 증원을 추가 지시하면서 검사 증원 규모가 2배 이상인 10명 안팎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장의 지시에 대검 반부패부 등 관련 부서는 중앙지검과 협의를 통해 대형 부패범죄 수사 경험이 있는 일선 검사들을 대거 포함해 명단을 재차 작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법무부는 곧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여, 파견 요청대로 이뤄지면 수사 검사만 20여 명이 넘는 ‘매머드급’ 수사팀이 꾸려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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