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중앙시장 태양광 설치 놓고 건물주와 상인 마찰

건물주, 상인 및 군과의 긴밀한 협조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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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석춘 기자
기사입력 2020-09-18 [19:47]

 

 

 

 

지난 18일, 홍천중앙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설명회가 홍천중앙시장 옥상현장에서 열렸다. 설명회서는 김시범 경제국장과 권혁일 경제과장 등 관련 공무원과 건물주, 시장상인회가 참석했다. 이날 설명회는 건물주가 사업 반대 입장을 표명하면서 홍천군이 사업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군은 중앙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의 개요를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중앙시장 현대화사업은 국비 12억원, 도비 2억4,000만원, 군비 5억6,000만원 등 총 20억원이 투입돼 옥상 방수공사와 태양열 시공 그리고 2층 구시장 조합사무실을 다목적실로 리모델링해 상인교육장 등으로 활용하고, 공용화장실과 옥상데크 설치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시장을 찾는 방문객에게는 휴식처를 제공하고 향후 야시장과의 연계성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옥상에 태양광을 설치해 공동부담의 전기료를 절감한다는 게 주 목적이다.

 

하지만 설명회에서 옥상의 태양광 시공 문제를 놓고 건물·토지주와 상인회 간 의견이 모아지지 않아 마찰을 빚었다.

 

건물주들은 “건물주를 배제한 채 상인회의 동의만으로 공사를 진행하려고 한다”며 “태양광 설치 이후에는 옥상의 활용도가 떨어지고 공사에 따른 2차 피해도 우려된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더구나 우리 옥상에 시설을 설치하는데 건물과 관계없는 다른 상인들까지 혜택을 주려고 한다”며 이는 재산권 침해”라면서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상인회 측에서는 “물이 새고 갈라지는 것을 원래는 건물주가 해줘야 하는데, 상인들을 위해 나라에서 해준다고 하는데 왜 못하게 하냐?”며 “계속해 사업을 못하게 하면 통로 전기세 등은 건물주가 내야한다”고 반박했다.

 

홍천군 권혁일 경제과장은 “이번 사업은 침체된 전통시장의 환경을 개선해 상인과 건물주, 시장을 찾는 모든 소비자를 위한 사업”이라며 “태양광 설치는 늘어나는 전기세 등을 상인들이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에 도움을 주려고 하는 사업이고 만약 내년까지 사업을 시행하지 않으면 국비를 반납해야 한다”며 충분한 대화를 통해 사업이 진행되길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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