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문화재단 불투명한 보조금 사용내역 ‘논란’

잉여금 수년간 30여억원 남아..군에 반납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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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원 기자
기사입력 2020-05-14 [14:16]

홍천문화재단이 지난해 축제와 관련한 사업보조금 사용을 투명하게 집행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되고있다. 또한, 철저히 관리감독을 해야할 홍천군이 이를 소홀히 했다는 지적도 함께 일고 있다.

 

 


13일 홍천군의회 간담회에서는 ‘2019년 회계연도(재)홍천문화재단 결산보고의 건’에 대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군의원들은 그동안 문제가 됐던 재단의 보조금사용에 대해 강하게 지적하고 나섰다.

홍천문화재단의 2019년도 세입세출(일반, 특별회계)에서 수입은 94억2418만여원이며, 지출액은 55억4782만여원으로 반납액은 8억 1162만여원이다. 이중 잉여금 13억2927만여원이 남아있다.

해마다 축제 보조금으로 사용된 후 이렇게 남은 잉여금이 3년에 거쳐 30억원이 넘는 금액으로 이를 군에 반납하지 않고 재단에서 갖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최이경 의원은 “보조금 잉여금이 수년에 걸쳐 전체적으로 30억원이 넘는다. 왜 해마다 이렇게 남았는지 이해가 안가며, 남았으면 군에 반납해야 하는데 왜 재단에서 가지고 있었냐”지적하고 선급금 내역서 등의 자료를 요구했다.

나기호 부의장은 꽁꽁축제 때 원칙을 무시하고 직원들 맘대로 현장에서 입장료 수익금을 사용한 것에 대해 질타하고 재단의 통장 관리도 문제로 지적했다. “군의회에서 통장 제출을 요구했을 당시 하나의 통장에서 각기 다른 축제 예산을 수입과 지출이 됐는데 회계법인에서는 통장을 따로 사용한 것으로 되어있다”며 “이는 투명성에 문제가 있으며, 관리감독을 해야할 홍천군의 소홀한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수익금을 사용할 때는 예산심의를 거쳐 지출되도록 해야한다”며 “많은 재단 직원들이 고생하고 있지만 회계를 전담할 수 있는 직원을 둬야 한다”고 제안했다.

공군오 의원은 “재단을 심의 할 때면 왜 이런 지적과 말들이 계속 나오냐. 투명하지 못한 결산처리가 의구심을 만들고 많은 것들이 가려지는 느낌이 든다”며 “앞으로는 의회에서 나온 말들에 대해 원인을 찾아 심각하게 고민하고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것이다. 의회에서 보고나 심의가 끝났다고 끝난게 아니다. 계속적으로 끝까지 파헤쳐 문제가 시정될 때까지 지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근 의장도 “재단이 제대로 하면 문제가 안되는데 왜 이렇게 논란의 있는지 모르겠다. 앞으로는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더 큰 문제가 나오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연간 출연금과 축제 보조금 등 95억여원의 막대한 예산을 사용하면서 결산처리가 제대로 되지않는 재단의 깜깜이 예산 처리는 이제는 의회뿐만 아니라 군민 모두가 나서서 감시하고 지적해야 할 대상이 되어버렸다. 군민의 혈세로 쓰여지는 재단의 출연금과 보조금이기 때문이다.




출처 : 더뉴스24(http://www.the-news24.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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