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의원 재선거, "본연의 역할에만 충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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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석춘 기자
기사입력 2020-04-21 [15:29]

 

 


총선과 함께 치러진 홍천군의회가선거구 재선거는 미래통합당 방정기후보가 근소 차로 승리했다. 방 후보는 선거가 끝난 후 6일 동안 통합당 선거점퍼를 입고 읍내 사거리 등을 다니며 당선사례를 통해 “여러분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습니다!”라며 군민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당선인으로서 군민들에게 감사인사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뭐든지 지나치면 신뢰를 의심받게 된다. 이번에 치러진 홍천군의원 재선거는 H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의원직이 상실돼 홍천군민의 혈세로 재선거가 치러졌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미래 통합당 군의원의 불법으로 치러진 선거인만큼, 같은 당의 방 후보는 감사의지만큼이나 당장 내일부터 개회될 임시회를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

 

홍천군의회는 내일부터 간담회에 이어 이틀간의 의사일정으로 임시회를 연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경제 위기극복을 위해 재난기본소득지원과 소상공인 임대료지원, 지방세 및 상하수도요금감면 등을 주요내용으로 추가경정 예산안이 진행 될 예정이다.

 

홍천군이 이번 코로나사태에서 다른 시군과 달리 선제적이고 시의적절한 조치는 홍천군민에게는 단비와 같은 결정으로 환영받고 있다. 그러나 홍천군의 단회적인 소모성 재정정책은 재정자립도가 낮은 홍천군으로서는 지속될 수 없으며 곧 한계를 드러낼 것이다.

 

그렇기에 의회는 군민들의 생활안정과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위해 군의 재정정책을 디테일하게 분석하고 포플리성 예산정책은 지양하고, 예산의 효율적인 재배분과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경제정책이 제고되어야 한다.

 

재선거로 당선된 방 후보는 반쪽 남은 임기에 이제 거창한 구호성 공약은 잊고 지방의회의원으로서의 역할에만 충실하길 바란다. 며칠 전 민주당소속의 횡성군의회 의장이 술집서 퇴직공무원에게 술병을 날려 상해를 입히고 오늘 탈당하고 의장직을 사퇴했다. 통합당소속의 홍천군의회 모 의원은 길 없는 내 땅에 나랏돈으로 도로 놓고 다리 놓고 부동산기획 등 다양한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 . . 반면교사로 삼고 군의원 본연의 역할에만 충실하라.

 

 

용석춘 홍천뉴스투데이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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