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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샘의 edu사랑 이야기 416. 노루귀 전설
김동성 기자   |   2024.04.01 [02:41]

 

옛날, 산골에 함평 이씨가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집이 무척이나 가난해, 나무를 해서 팔아 겨우 겨우 연명하는 처지였다고 합니다.

 

하루는 산에서 나무를 하고 있노라니까, 커다란 노루 한마리가 달려와, 그가 해놓은 나무더미 속으로 들어가 숨었습니다. 그러자 조금 후에 포수가 헐레벌떡 뛰어와, 노루 한 마리가 도망가는 것을 보지 못했느냐고 물었는데 이씨는 시치미를 뚝 떼고 모른다고 했다 합니다.

 

그덕에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노루는, 이씨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는 듯 머리를 끄덕이더니, 그의 옷자락을 물고는 따라오라 듯 자꾸 끌었다 합니다.

 

마지못해 이씨가 따라 가니까, 산중턱에 이르러서 노루는 멈춰 서더니 한 자리를 앞발로 치다가는 드러눕는 시늉을 해보이더랍니다.

 

그 모습을 한참 바라보던 이씨는 한참을 궁리한 끝에 그 뜻을 알아차렸다고 합니다.

바로 아! 이 자리가 명당이라는 뜻인가 보구나 하고는 그곳에 표시를 해 두었다가 부모가 돌아가시자 그 자리에 부모님 묘를 썼다 합니다.

 

그 후로 이씨의 자손들이 번창 하였고 이씨의 가문에서 많은 공신도 나왔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그 고개를 노루고개라 불렀고, 그 무덤 주위에 피는 꽃을 노루귀라 부르게 되었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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